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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한들신문 긴급 안내에 대한 아림초등학교의 입장
작성자 김원형 등록일 2020.05.27

1,2학년의 등교 수업을 앞둔 26일 오후에 학교에서 있었던 등교시간 변경과정,

그 후에 저녁에 발표된 한들신문의 긴급 안내,

그리고 밤늦게까지 지역 SNS와 여러 학부모 단톡방 대화 등...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학교의 입장과 한들신문 기사원문 캡쳐를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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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6.() ‘한들신문 긴급 안내에 대한 아림초등학교의 입장

 

26일 저녁 한들신문 긴급 안내라는 기사문이 지역 SNS와 여러 단톡방 등에 올라왔다. 거창군보건소의 입장을 전하는 장황한 글을 요약해보면, 거창 내 한 중학생이 열이 조금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이는 열 이외에는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도 아니고,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니 군민 여러분은 안심해도 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아림초등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함으로써, 마치 지역에 큰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는데, (중략) 이는 가짜뉴스가 될 수 있어 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 달라는 것이다.

 

먼저, 한들신문은 긴급 안내를 내면서 왜 아림초등학교 측에 등교시간 조정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없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정말 긴급해서 그랬을까? 그래도 확인은 했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기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은 거창 내 한 중학생이라고 표기하면서 특별하게 아림초등학교만 공식명칭을 쓰면서 법의 처벌 운운했는지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다.

 

아림초등학교는 26일 오후, 지역 SNS와 학부모들에게 전달된 관내 중학생의 코로나19검사 사실과,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내용을 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거창군보건소와 거창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중학생이 있다는 것과, 검사결과가 27일 오전 9시경 나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장 271,2학년 학생의 등교가 예정되어 있던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우려가 되는 내용이었고, 확인된 사실들과 교직원 의견 수렴 결과, 코로나19 검사결과가 나오는 9시 이후로 등교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279시에 나온다는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고, 모두의 우려가 사라진 상태로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두 시간 정도 늦춘 학교의 결정이, 등교시간이 늦춰지면서 초래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감수해야하는 수많은 불편을 감안해도 그래도 낫다는 판단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다. 또한 3,4,5월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등교하기를 기대한 학부모들의 요구에도 더 부응하는 조치라고 볼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학교는 등교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등교시간 변경 내용을 문자와 통화, SNS 등을 통해 안내했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힘쓰는 보건·방역당국과 의료진, 관계공무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지역 공중보건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애쓰는 거창군보건소를 생각하는 일반 군민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거창군보건소의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탓할 사람도 없다. 뿐만아니라 각급 학교에서도 등교수업을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여러 방면에서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것도 사실관계를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한들신문의 긴급 안내 내용대로라면, 중학생이 단순히 열이 조금 나서 검사를 하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되지, 왜 굳이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인지? 등교수업을 앞두고 만의 하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검사를 한 보건소의 조치는 당연한 것이고, 만의 하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등교시간을 두 시간 늦춘 아림초등학교의 조치는 군민을 불안에 떨게하고 동요하게 하는 가짜뉴스가 될 수 있다는 논리의 근거는 무엇인지 묻고 싶다. 학부모들의 불안 요소를 피하고자 조치를 내린 아림초등학교와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긴급하게 안내문을 낸 지역 언론에 대해 아림초등학교 학부모이자 군민인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20200526 한들신문 긴급 안내(캡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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